▲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24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 하마스 일시 휴전 및 인질 석방, 비오펙 국가 석유생산 증가 예상,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여파 지속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OPEC+ 회의 관련 기대감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1.56달러 하락한 75.5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84달러 하락한 80.58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상승한 83.05달러에 마감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7시부터 4일간 임시 휴전 및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인질 석방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의 합의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중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억류 중인 150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석방하기로 했다.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인 Petrobras 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석유생산량을 280만boe/d에서 320만boe까지 증대시키기 위한 1020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1020억달러는 전년도(2023~2027)에 계획했던 투자금액 780억 달러보다 32% 증가한 수치이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발표된 미국 원유재고 대폭 증가(예상 116만배럴, 실제 870만배럴)하는 등 미국의 석유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졌다. 

OPEC+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들의 목표 생산량에 대한 이견이 해소된 것으로 알려지며 감산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나이지리라와 앙골라의 고위 관계자는 생산량 증대를 위한 투자 계획을 밝혔고 올해 말까지 생산량을 추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30일 회의에서 합의에 이를 확률이 99%로 예상된다고 밝히는 등 감산 관련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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