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및 국내 해사업계 기술 우수성 알리며 현지서 호평

[에너지신문] 한국선급(KR)은 지난 15~16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그리스 아테네에서 기술 세미나와 위원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KR 그리스 기술 세미나와 위원회는 그리스 및 인근 지역의 주요 해운회사 등 해사 관련 업계 임직원들에게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KR이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 KR 그리스 기술 세미나와 위원회가 열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R 그리스 기술 세미나와 위원회가 열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일에 열린 기술 세미나에는 70여명의 해운회사, 조선소, 학계 등 그리스 및 인근 지역의 해사업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선박 대체연료별 경제성 분석 △GHG 규제 동향 및 IT 기반의 KR 친환경 서비스 소개 △한국 조선소의 대체연료선박 기술 동향 △안전한 암모니아 추진선을 위한 고려사항에 관한 발표를 해 현지에서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이어 16일에는 30여명의 KR 그리스 위원회 위원 및 해사업계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MO GHG 및 EU ETS 규제, 대체연료 대응방안 등 국제 해사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뒤이어 진행된 KR 헬라스 나이트(Hellas Night)에서는 이정일 주그리스 한국대사 및 KR 그리스 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해사업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해 KR과 대한민국 해사업계를 홍보하며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정일 대사는 오는 28일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있는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해사업계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올해 IMO의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Net-Zero로 분명해지고 내년부터는 EU ETS 규제도 시행되는 등 현재 세계 해사업계는 탈탄소 대전환의 한 가운데 놓여 있다”며 “KR은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해사업계가 잘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고 기술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