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OPEC이 11월 월간보고서에서 2023년 250만배럴이었던 석유 수요 연간 증가분을 전월 240만배럴 전망치에서 10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올해 OECD국가의 석유 수요는 4584만배럴로 전월 전망치 4581만배럴에서 2만배럴 상향 조정했으며 비OECD국가의 석유 수요 5628만배럴은 전월 전망치 5625만배럴에서 3만배럴 상향조정했다. 

특히 중국의 9월 원유 수요가 전년 대비 230만배럴 증가해 탄탄한 수요가 유지됐다고 언급하며 중국의 올해 3·4분기 석유 수요를 각각 20만배럴, 8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또한 OPEC은 시장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하지만 헤지펀드 및 금융자산 관리자들의 투기세력으로 최근 유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외 에너지시장 동향을 통해 OPEC은 2024년에도 중국의 견고한 경제성장에 뒷받침해 세계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월 22만배럴 증가 전망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OPEC은 올해 비OPEC 석유 생산량 증가분 183만배럴 증가를 전월 전망 173만배럴 증가에서 10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올해 러시아 석유 생산량 1061만배럴을 전월 전망치 1053만배럴에서 8만배럴 상향 조정했고 미국 석유 생산량 2058만배럴도 전월 전망치 2053만배럴에서 5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유럽 2만배럴 감소와 중국·인도를 제외한 아시아국가들 1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올해 석유 생산량은 하향 조정했다. 

OPEC은 2024년 비OPEC 석유 생산량 전망 6897만배럴도 전월 전망치 68만8800배럴 대비 9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주로 미국 5만배럴 증가, 러시아 8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석유 생산량을 상향 조정했고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중국·인도 제외) 석유 생산량은 하향 조정했다. 

2023년과 2024년 비OPEC 석유 생산량 전망 상향조정으로 2023년·2024년 대 OPEC 원유 수요는 2908만배럴, 2988만배럴로 하향 조정돼 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OPEC은 지난 10월 OPEC 원유 생산량 2790만배럴이 전월 2782만배럴 대비 8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주로 앙골라 117만2000배럴과 이란 311만5000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원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각각 5만1000배럴, 4만6000배럴 증가해 리비아, UAE, 쿠웨이트 등의 원유 생산량 감소분 2만6000배럴, 1만6000배럴, 2만4000배럴을 상쇄했다. 

알제리, 가봉, 이라크, 쿠웨이트를 제외한 OPEC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은 생산량 쿼터를 하회했다. 

이란과 리비아, 베네수엘라는 OPEC 회원국이지만 원유 생산량 감축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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