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에너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공동주최
무탄소에너지 활용 및 청정전력 투자 확대 논의

[에너지신문]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면서 지난 9월 UN총회에서 윤 대통령이 제안, 공식 출범한 CF 연합(Carbon-Free Alliance)이 한국 및 미국 주요 기업들과 함께 무탄소에너지 활용 확대 방안을 본격 논의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APEC 정상회의 계기 호세 퍼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차관과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 에너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주최했다.

이번 회의에 IT,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철강, 에너지 기자재 및 에너지 공급 분야의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한국의 CF(Carnbon-Free) 연합, 미국의 CEBA(Clean Energy Buyers Association)가 참석했다.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LS, 한전 및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엑슨모빌, EPRI 등 이날 참석한 양국 기업들은 넷 제로 달성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와 기업들간의 민‧관 협력 및 공동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특히 다양한 청정에너지 활용 촉진 및 청정전력 투자 확대를 위해 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방 장관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한-미 주요 기업들은 세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용한 모든 무탄소 에너지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CF 연합과 미국의 CEBA가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향후 서로 협력할 수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CF연합의 이회성 특임대사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술중립적 관점에서 무탄소 에너지의 공급 역량과 수요 촉진 제고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절실한 시점"라고 강조하며 CF 연합에 대한 지지와 참여를 요청했다.

미국은 기업들이 탈탄소화 목적 달성을 위해 기업들이 필요한 청정전력 확대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되도록 정부에 재생에너지 보급 등 청정전력 수요를 알리는 것도 기업의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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