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과 식물유 유래 바이오 소재 공동연구 계약

▲ 염선필 애경케미칼 연구부소장(우)과 생명공학연구원 연구책임자인 안정오 박사가 공동연구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염선필 애경케미칼 연구부소장(우)과 생명공학연구원 연구책임자인 안정오 박사가 공동연구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애경케미칼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석유 기반 화학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 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16일 대전 애경종합기술원에서 ‘식물유 유래 바이오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애경케미칼 염선필 연구부소장, 생명공학연구원 연구책임자 안정오 박사 등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애경케미칼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 나일론과 바이오 가소제 등의 원료가 되는 식물유 기반의 바이오 소재(C12 Di-acid)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3년 내 개발을 목표로 한다.

애경케미칼은 바이오 소재를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고 관련 기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맺은 공동연구 계약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애경케미칼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 공정을 개발하고 생산된 소재를 고순도로 분리·정제하는 기술도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오 소재는 환경과 인체에 친화적이고, 기후 위기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제조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낮아 탄소배출량 저감이 가능하다. 

세계 바이오 소재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200억달러로 오는 2027년까지 220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애경케미칼 연구부소장은 “바이오 소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애경케미칼은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