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금 100억 활용...제품가격 최대 53% 지원
비영리법인 매장 및 신규설치 지원 등 대상 확대

[에너지신문] 한전이 전력산업기반기금과 한전 예산으로 시행 중인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의 지원 대상 및 지원 유형이 13일부터 한시적으로 대폭 확대된다.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은 식품매장 내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개조 또는 교체, 냉기 유실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이다. 지난해 식품매장 22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평균 51.5%(여름철 최대 60.6%)의 전기에너지 사용량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 한전 나주 본사 전경.
▲ 한전 나주 본사 전경.

한전은 기존 지원금(일반고객 9%, 소상공인 13% 수준)에 더해 효율향상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냉장고 도어 설치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기금 100억원을 활용, 설치비용 40% 수준의 지원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기존 사업의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식품매장의 에너지효율 개선 및 요금 부담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기존 소기업‧소상공인에서 중기업을 포함, 기금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13일부터는 비영리법인 식품매장 지원 확대, 도어형 냉장고 신규 설치시에도 지원하는 등 사업제도를 개선했다.

지원금은 설치되는 도어면적 1㎡당 6만원에서 최대 34만 9000원까지로 참여사업자의 고객 유형(일반고객,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매출규모 및 종업원수가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에 상응하는 비영리법인 또한 동일 기준으로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29일까지이나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된다. 지원금은 설치 완료 후 현장 확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신청서류를 구비, 온라인 신청 또는 한전 관할 지사 방문 및 우편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한전은 지난 7월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고효율냉(난)방기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13일부터는 고객 참여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 연말까지 지원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겨울철 소상공인 난방비 절감 지원을 위해 12월 29일까지 소상공인 ’노후 냉(난)방기 교체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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