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연간 1만 1717MWh 전력 생산

[에너지신문] 동서발전이 소양강댐 상류에 8.8MW 양구 수상태양광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동서발전은 강원도 양구군 수인리 발전부지에서 9일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오태환 동서발전 재생에너지처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류형주 수자원공사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지역주민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 8.8MW 소양강댐 양구 수상태양광 전경.
▲ 8.8MW 소양강댐 양구 수상태양광 전경.

동서발전과 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양구 수상태양광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 설립, 착공에 들어가 10월 준공을 마쳤다. 양구 수상태양광은 댐 수면에 설치, 산림훼손이 없고 태양광설치에 따른 차광효과로 수분 증발을 줄여 소양강댐 수량 유지 및 수질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양구 수상태양광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수인리 지역주민이 주주로서 출자에 참여했고 연간 약 11.7GWh 전기를 생산, 4141가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매년 1만 8580배럴 원유를 수입하거나 소나무 88만 800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약 535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또한 태양광 발전소에 양구군 군화인 살구꽃무늬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양구 수상태양광은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지역주민에게 이익을 환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친환경 발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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