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KIND와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

[에너지신문] 중부발전이 국내 기업 및 기관과 손잡고 미국에서 신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8일 현대건설 및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부터),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이강훈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부터),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이강훈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발효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미국에서 대용량 태양광 및 이와 연계된 발전사업의 개발, 재원조달,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10년 이상 미국 신재생사업 개발 및 관리 경험을 토대로 최근 3년 간 텍사스주에서 2개의 대용량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 및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2022년 준공된 콘초밸리 태양광(160MW)은 중부발전이 사업개발 전 단계를 주도적으로 추진한 공공기관 최초 선진국 투자개발형 발전사업으로, 태양광 모듈 및 변압기 등 약 1000억원 이상의 국산 기자재를 적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국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팀 코리아’를 구성,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참여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개발단계부터 건설, 운영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콘초밸리 태양광사업장 전경.
▲ 콘초밸리 태양광사업장 전경.

특히 인프라 구축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생산을 통해 해외 진출 국내 민간기업의 RE100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그간 중부발전이 쌓은 미국 신재생 사업 역량을 토대로 현대건설 및 KIND와 협력을 강화, 국내 유관기관 동반성장 및 해외 진출 국내기업 RE100 달성에 기여할 계획”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스웨덴 스타브로 및 구바버겟 풍력,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 등 약 400MW 이상의 유럽 신재생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신재생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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