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차 전환시 보조금 혜택 등 정보 제공

▲ '마이카 이지(EG-Easy) 체크' 서비스 화면.
▲ '마이카 이지(EG-Easy) 체크' 서비스 화면.

[에너지신문]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자동차 환경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mecar.or.kr)’에서 본인 차량의 배출가스 등급 등 환경분석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분석 정보 제공은 ‘마이카 이지(EG-Easy) 체크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며 환경공단은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 정보 제공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마이카 이지 체크 서비스는 내 차 배출가스 등급(EG : Emission Grade) 및 무공해차 전환 시 혜택과 환경적 이익을 쉽게(Easy) 시각화해 제공한다. 

참여는 www.mecar.or.kr로 접속해 민원서비스, 내차종합정보, 차량조회 및 본인인증 후 행사 참여자(내연차량 소유주) 중 2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커피)을 지급한다. 

‘자동차 환경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사업’은 전국 2500여만대의 자동차 등록정보, 배출가스 등급정보, 운행차 검사정보, 저공해조치․운행제한 정보 등 자동차 배출가스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것으로 자동차 환경 관련 현안 문제개선과 배출가스 정책개발 등에 활용된다.

이번 ‘마이카 이지 체크 서비스’는 수집된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정보를 활용해 본인 차량의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알려준다. 

아울러 내연차량 소유주가 본인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할 때 각종 혜택이나 환경개선 효과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 차 배출가스 검사 합격률 △내 차 배출가스 수준 △무공해차 구입 시 보조금 혜택 △무공해차 전환 시 유지비 절감 및 환경적 이익 등도 시각화해 제공한다.

특히 내 차의 배출가스 정기(정밀)검사 합격률과 배출가스 수준이 전체 차량 중에 어느 위치에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으며 내 차의 배출가스 수준을 양호, 보통, 주의 등 3단계로 표기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비․연료단가․주행거리를 직접 입력하면 내연차량을 수소·전기 등 무공해차로 전환할 때 유지비, 자동차세 절감 예상액,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등의 각종 혜택 정보와 온실가스(이산화탄소) 절감량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인천에 사는 배출가스 4등급 차량 소유주가 본인의 내연차량(경유 배기량 1995cc)을 전기승용차(표시전비 5.1km/KWh)로 바꿀 경우 최대 760만원의 국고보조금과 350만원의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아울러 연간 2만km 주행 기준으로 이전 내연차량을 운행할 때와 비교하면 연간 3.7톤의 온실가스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 스스로가 내 차의 배출가스 수준을 인식해 오염도가 높은 내연차량을 무공해차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개발과 함께 국민‧산업계 등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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