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11월 6일 국제유가는 사우디·러시아 연말까지 자발적 공급 감축 약속 재확인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국·중국 정제처리량 둔화 예상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1달러 상승한 80.8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9달러 상승한 85.18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7달러 하락한 86.89달러에 마감됐다. 

사우디는 100만배럴 감산, 러시아는 30만배럴 석유수출 감축 등 자발적 공급 감축을 연말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UBS 분석가는 연초 계절적 석유수요 둔화, 거시경제 불안 등을 고려할 때 자발적 공급 감축이 2024년 1분기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로이터는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4분기 정제처리량이 3분기 대비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FGE의 분석가는 정제마진 하락과 석유제품 수출 쿼터 소진 등으로 중국의 정제처리량이 10월 1537만배럴에서 11월 1510만배럴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Vortexa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로이터는 미국의 4분기 정제가동률도 휘발유 수요 둔화 등으로 하절기 대비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10월27일 주간 기준 미국의 휘발유 공급량이 869만7000배럴로 전주대비 16만7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의 10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5로 9월 47.2 대비 하락해 35개월래 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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