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20명 유공자 포상
배터리 산업인 한자리에 모여…“배터리 강국 다짐”
지동섭 대표, 3년간 매출 11배 성장 등 공로 인정

[에너지신문]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이헌영 포스코퓨처엠 센터장이 산업포장, 이관수 LG에너지솔루션 개발담당, 김기재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대통령표장을 받는 등 20명의 유공자가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에 대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 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온)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 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온)

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은 배터리 산업 유공자, 업계 대표 및 임직원, 학계·연구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국내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배터리산업의 날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1년부터 개최돼 온 행사다.

이날 영예의 은탄삽업훈장은 지동섭 SK온 대표가 수상했다. 지동섭 대표는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누적 기준 29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를 실현하고, 2019년 6903억원이었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만인 2022년 7조 6177억원으로 11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 대표가 부임한 2019년 이후 미국 3곳(조지아/테네시/켄터키), 유럽 2곳(헝가리 코마롬/이반차), 중국 3곳(창저우/후이저우/옌청)에서 공장을 가동하거나 건설을 개시해 글로벌 생산체계를 공고히 구축했다.

또한, 최근 3년간 국내에서 2481명을 추가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생산기지에 90% 이상 국산 설비를 도입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와 함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미(美) CES에서 초고속 충전 기술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국내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데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산업포장은 이현영 포스코퓨처엠 센터장이 차지했으며, 대통령표창은 이관수 LG에너지솔루션 개발담당. 김기재 성균관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 표창은 최인식 한국유미코아 전무, 김남훈 원익피앤이 부사장, 강성일 한국광해광업공단 차장 등 3명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류경선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전무, 강용묵 고려대학교 교수, 김건배 동일알루미늄 팀장 등 1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배터리 산업의 지속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협회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를 토대로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우리 배터리 업계의 시설투자, 원자재 확보 등 프로젝트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출·융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는 배터리 산업계를 격려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흔들리지 않는 배터리 산업 강국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산업계와 원팀으로서 업계의 성장과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