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30일 국제유가는 중동 공급 우려 완화와 금주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3.23달러 하락한 82.3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3.03달러 하락한 87.45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3달러 상승한 89.85달러에 마감됐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격화에도 중동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프리미엄이 감소됐다. 

전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이란 등 주요 중동지역 원유생산국들은 직접적인 개입을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전쟁 인근지역에서 석유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전쟁지역과 공급지의 근접성만으로 리스크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JP Morgan은 이번 사태로 인한 리스크 프리미엄을 배럴당 7달러로 평가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발표될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를 보류했다. 

Goldman Sachs 회장은 지금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관망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이 관측되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세계은행은 2023년 4분기 유가를 배럴당 90달러로 전망했고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석유수요 증가 둔화로 2024년 연평균은 배럴당 81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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