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일유가동향…Brent 86.00달러‧ WTI 82.91달러 마감 
美 원유재고 증가‧러 석유수출 금지 완화 등으로 상승폭 제한

[에너지신문] 12일 국제유가(Brent 기준)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 등으로 상승했으나, 미 원유재고 대폭 증가, 석유수요 둔화 전망, 러시아 석유 수출 금지조치 완화 가능성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상승한 86.00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58달러 하락한 82.9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0.93달러 내린 87.27달러에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시리아의 박격포 공격(10일)에 대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공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무력충돌이 주변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며 장 초반 유가는 배럴당 1달러 이상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6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017만 6000배럴 증가한 4억 2423만 9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재고 증가폭이 시장 예상(50만배럴)을 대폭 상회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 전망치(88만배럴)를 전월(100만배럴)보다 하향 조정했다. 

IEA는 고금리 장기화, 달러화 강세 등으로 인해 신흥국 중심으로 석유수요 증가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른 나타내는 달러화인덱스는 전일대비 0.71% 상승한 106.57을 기록했다. 

노박(Novak) 러시아 부총리는 필요시 석유제품 수출 금지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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