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부 장관, 그리스 외교부 경제차관 면담
친환경 선박 전환 구체적 협력방안 지속 모색키로

[에너지신문] 방문규 장관은 방한 중인 코스타스 프라고야니스(Kostas FRAGOGIANNIS) 외교부 경제차관과 5일 면담을 갖고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한 협력, 교역·투자 확대 등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방 장관은 조선분야에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양국이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양 정부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등의 흐름 속에서 친환경 선박 전환의 가속화를 위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한 방 장관은 양국 교역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평가하며, 더 나아가 양국이 교역·투자 규모 확대 및 교역 품목 다변화를 위해 경제협력 성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한편 같은 날 강경성 제2차관도 프라고야니스 차관을 면담하고 양국 간 청정에너지 및 무탄소 에너지(CFE) 협력, 부산세계박람회 등을 의제로 논의했다.

양국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특히 강 차관은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CF․Carbon Free) 연합을 그리스 측에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2030년 세계박람회 최적의 후보지로서 부산의 강점을 설명하고 그리스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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