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재활용소재 성분분석 등 44종 국가표준(KS) 추진
국내 기업 대외경쟁력 제고‧세계시장 선점 위해 국제표준 제안

[에너지신문] 정부가 폐배터리 재활용소재 성분분석 등을 포함한 국내 유망산업에 대한 44종의 국가표준(KS) 개발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표준개발협력기관이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개발중인 44종의 고유표준 제정 추진현황 등을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을 가졌다.

국표원은 민간주도의 국가표준 개발을 위해 69개의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내 유망산업 분야로 아직 국제표준은 마련되지 않았으나, 시장수요의 확대에 따라 표준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해 우선적으로 표준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고유표준은 △자원순환 지원을 위한 ‘폐배터리 재활용소재 성분분석 방법’ △항바이러스 효과 검증을 위한 ‘필터·섬유 소재의 항바이러스 시험방법’ 등이 있다. 

이와 같이 시장수요의 확대에 따라 개발되는 KS(국가표준)는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기업의 대외경쟁력 제고 및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국제표준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는 COSD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도 논의됐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신산업·신수요 분야에 대한 선제적 표준개발은 국민의 안전은 물론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KS표준 제정과 국제표준 활동을 통해 우리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