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일유가동향…Brent 93.27달러‧WTI 90.03달러 마감
러시아 석유제출 수출 중단‧美 시추기 수 감소로 하락폭 제한 

[에너지신문] 22일 국제유가(Brent 기준)는 정제설비 유지보수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미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 등으로 하락했고,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 미국 시추기 수 감소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하락한 93.27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40달러 상승한 90.03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1.04달러 상승한 94.27달러에 마감했다.

하절기 드라이빙 시즌 이후 미국 정제설비들이 정기 유지보수를 시작한 가운데, 이번 주 가동이 중단된 정제설비 규모가 전주대비 증가했다.

시장 분석기관인 IIR Energy에 따르면 이번 주 가동이 중단된 정제설비 규모는 136만배럴로 전주 79만 8000배럴보다 증가했다.

이 분석기관은 가동 중단 규모가 9월 마지막 주(9.25~9.29일) 166만배럴, 10월 첫 주(10.2~10.6일) 189만 4000배럴로 증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 연준(Fed)의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확인된 가운데, 연준의 미셸 보우만 이사는 에너지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이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 요인이라며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고 금리를 추가로 인상한 후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Tass)에 따르면, 석유 수송회사인 트랜스네프트(Transneft)가 발틱해와 흑해 수출항으로의 석유제품 수송을 중단하였다고 보도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는 지난 22일 기준 미 원유·가스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11기 감소하며 630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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