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일유가동향…Brent 89.92달러‧WTI 86.87달러 마감 
이란‧베네수엘라 공급 증가‧4분기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

[에너지신문] 7일 국제유가는 중국 수출입 규모 감소,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공급 증가 예상, 4분기 수요 둔화 우려, 미 달러화 상승 등으로 하락했고 미국 원유재고 감소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68달러 하락한 89.92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67달러 내린 86.87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0.91달러 상승한 91.49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8월 수출입규모가 전년동기대비 감소(수출 –8.8%, 수입 -7.3%)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5% 내외) 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석유생산 증가 예상이 대두되고 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8월 이란의 석유생산은 315만배럴, 수출은 200만배럴 수준으로 추정되며 생산량의 경우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Eni, Repsol 등 유럽 석유기업들이 미 국무부의 허가 이후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을 시작함에 따라 베네수엘라 석유생산도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 4일 노동절 연휴를 끝으로 석유수요의 성수기인 하절기가 끝남에 따라 4분기부터는 계절적인 수요 둔화를 예상하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미 달러화인덱스는 전일대비 0.17% 상승한 105.04를 기록하며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9월 1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630만 7000배럴 감소한 4억 1664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미 원유재고는 4주 연속 감소하며 지난 8월 4일 대비 6.5% 감소했다. 중간유분 재고는 67만 9000배럴 증가한 1억 1860만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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