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일유가동향…Brent 84.42달러‧WTI 80.10달러 마감 
잭슨홀 미팅 여파 지속…中 증시 부양책 등 하락폭 제한

[에너지신문] 28일 국제유가(Brent 기준)는 미국 정유공장 화재 진압, 전주 잭슨홀 미팅 여파 지속 등으로 하락했고, 허리케인 발생, 중국의 증시 부양책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06달러 하락한 84.42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27달러 상승한 80.10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0.12달러 상승한 86.2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마라톤 페트롤리엄(Marathon Petroleum) 정유공장(59만 6000배럴)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됐다. 

공장 관계자는 지난 주 금요일 발생한 화재가 진압됐다며 정제설비 정상가동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견고한 소비지출과 주택가격 상승 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한다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이번 주 후반에 연준이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8.31일)와 비농업고용건수(9.1일)가 발표될 예정이다. 

열대성 폭풍 이달리아(Idalia)가 미국 플로리다주 서부 멕시코 만으로 이동하며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강해짐에 따라, 비필수 인원들의 대피작업이 시작되는 등 조업 중인 해상플랫폼 운영 중단 예정이다. 

중국 재무부와 증권감독위(CSRC)는 증권거래세 인하 등 증시 부양책을 발표했다. 

부양책에는 증권거래세 50% 인하(0.1%→0.05%), 대주주의 자사주 매도 규제 강화, 증거금 하향 조정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대규모 부양책이 아닌 지엽적 조치만으로는 중국 경제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중국 주요 증시도 장 초반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한편 일요일 발표된 중국의 공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7% 하락하며 7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중국 경기둔화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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