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 ‘MOU’
재생에너지 100% 달성 등 최적 입지

[에너지신문] 전남 해남에 최대 25개 데이터센터가 한곳에 입지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가 조성된다.

이 지역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전력 계통으로 재생에너지 100%(RE100) 등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로 평가된다. 2022년 12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설치된 태양광은 총 20.9GW이다. 이중 호남지역에 8.8GW(42.1%)가 분포돼 있다.

▲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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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해남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전라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전남개발공사 및 삼성물산, LG CNS, NH투자증권, 보성산업, TGK, 코리아DRD, 데우스시스템즈 등 7개 투자기업과 함께 전라남도 해남군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날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통해 전라남도 및 전남개발공사는 재생에너지가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7개 투자기업은 전라남도 해남군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를 조성 및 4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25동을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 투자를 환영한다”라며 “정부도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보다 원활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한전, 전남도 등과 지원 전담반(TF) 구성을 통해 전력공급 및 행정 지원 등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3월 9일 국무총리 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 13일 제정된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에 포함된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 대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대규모 전력사용시설의 전력계통에 대한 영향평가를 통해 계통에 대한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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