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일유가동향…Brent 84.03달러‧WTI 80.35달러 마감 
中 부동산 불안 지속‧이라크 북부 송유관 수출 재개 등 하락 

[에너지신문] 22일 국제유가는 미국 중소은행 신용등급 강등, 중국 부동산 불안 지속, 이라크 북부 송유관 수출 재개 가능성,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43달러 하락한 84.03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37달러 내린 80.35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1.19달러 하락한 85.7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중소은행 신용등급 강등으로 은행권 불안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신용평가사 S&P는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은행 자금 조달 비용 증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로 미국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7일 무디스도 10개 미국 중소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지역은행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 지속했다. 

중국 정부의 소극적 경기부양책으로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을 3.55%에서 3.45%로 0.1%p 인하하였으나 시장 예상치(0.15%p)를 하회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인 5년 만기 LPR은 4.2%로 동결해 부동산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라크 석유장관은 터키 석유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라크-터키 북부 송유관(이라크 Kirkuk-터키 Ceyhan) 재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해당 송유관을 통해 이라크 원유 45만배럴이 수출됐으나, 국제상공회의소 판결로 지난 3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약 5개월간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 상승한 103.606 기록했다. 

Shell사는 나이지리아 Bonny Light를 수출하는 Trans Niger 송유관(18만배럴)의 원유 누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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