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구축된 ESS모델, 타 지역 확산 전략 마련
이호현 전력정책관, 울산 분산E 전략발표회 참석

[에너지신문] 지난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지자체 주도의 분산에너지 활성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산업부가 오는 10월 ‘ESS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한다.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17일 울산 과기원(UNIST)에 설치, 운영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이트를 방문하고 지역 에너지 기업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 ESS 설비는 산업부 지역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20년에 구축, 울산 과기원의 전력 피크를 저감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 LG전자가 소규모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 ESS를 출시했다.
▲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이호현 국장은 “수요지 인근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저장 및 공급하는 ESS가 필수”라며 “울산에서 구축된 ESS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에너지저장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날 오후에는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울산광역시 분산에너지 추진전략 발표회에 참석한다. 김두겸 울산시장,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지역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울산시 분산에너지 추진전략 발표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역할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울산시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 수립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전력 신산업 육성 △분산에너지 지원체계 구축 △데이터센터 기업유치 추진 등 4개 중점 과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에너지 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울산시의 분산에너지 추진전략이 마중물이 돼 타 지자체에서도 지역 주도형 에너지시스템 구축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