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농가 적용 가능 기술 개발...바이오차 생산·악취 저감

[에너지신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계분의 반탄화 기술 기반 Biorefinery 모델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집적도가 높은 전남 양계농가에 계분 반탄화(열분해) 설비를 설치, 농가에서 발생 되는 계분을 즉각적으로 탄화 처리하고 동시에 바이오차(Bio-char)를 생산하는 기술로 바이오차를 토양개량제와 토양 탄소 저장 기능 강화 등의 목적으로 인근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 녹색에너지연구원 전경.
▲ 녹색에너지연구원 전경.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차콜(Charcoal, 숯)의 합성어로 계분과 같은 유기 폐자원을 산소가 제한된 조건에서 반탄화를 통해 숯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가축분뇨 약 450만톤을 바이오차로 전환하는 것과 이를 토양에 살포, 2050년까지 6만 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주동식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 “신규 양계농가에 적용 가능한 계분 반탄화 기술 개발을 통해 전남의 탄소중립 기여와 지역 축산업 현안 해결이 기대된다”며 “양계농가를 시작으로 다른 축산 농가와 폐기물 처리장에 도입 가능한 기술로 개발하고, 발전설비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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