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지원 사업 8월 7일부터 접수
노후 냉난방기 교체 지원 15일만에 접수 4150건 돌파

[에너지신문] 정부는 소상공인의 에너지 절감과 냉방비 등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고효율기기 지원 사업을 추가로 실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지원 사업’ 공고문을 한국전력공사 사이버지점에 4일 게시하고 7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 서갑원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오른쪽)과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문닫고 냉방을 실천하는 상점을 대상으로 ‘에너지 센스만점(店)’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정부가 소상공인의 에너지 절감과 냉방비 등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고효율기기 지원 사업을 추가 실시한다. (사진은 전기협회와 에너지공단이 공동으로 '문닫고 냉방' 캠페인을 하고 있는 모습)

이번 사업은 지난해의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본격 확대하는 것으로,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만대의 냉장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사업 전후로 전력사용량이 평균 51.5%(여름철 최대 60.6%) 절감되고, 연간 전기요금은 문(Door) 1㎡당 약 22만 4000원 감소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기존에 식품매장에서 사용 중이던 개방형 냉장고를 단열성, 안전성, 시인성 등 정부가 정한 일정 성능을 확보한 Door형으로 개조 또는 교체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지원금액은 설치 면적(㎡) 당 25만 9000원(소요비용의 40% 수준)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공고문 상의 신청서와 증빙서류(△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Door 유리 성능 증빙 △사업 전후 현장 사진 △설치(구매) 증빙 등)를 구비한 후 한전 사이버지점에서 온라인 신청 또는 관할 한전 지사로 방문, 우편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정부는 17일부터 300억원(1.9만대 규모)을 투입해 소상공인에 대한 ‘노후 냉(난)방기 교체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15년 12월 31일 이전 제조된 노후 냉(난)방기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품 금액의 40%(사업자당 160만원 한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행 15일 만에 접수 건수가 4,150건을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의 공고문과 신청서류 역시 한전 사이버지점에서 확인 가능하며, 현재 전국 한전 지사에서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접수받고 있다.

위 두 사업 모두 자세한 사항은 관할 한전 지사 또는 한전 콜센터(123)로 문의하면 된다.

천연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되던 에너지 손실요인을 제거하고 냉방비 절감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에너지효율 개선에 있어 고민하고 계신 부분을 해소해 드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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