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일유가동향…Brent 83.64달러‧WTI 79.63달러 마감 
IMF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 

[에너지신문] 25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석유수출 감소,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전망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고, 미국 정제설비 일부 가동 중단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90달러 상승한 83.64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89달러 오른 79.63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1.73달러 상승한 84.25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 관세당국에 의하면, 5월 사우디의 석유수출(금액환산 기준)이 전년동기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5월 석유수출 금액은 720억리얄(192억달러)로 전년동기 1155억리얄(308억달러) 대비 37.7% 감소했다. 

JODI(Joint Organization Data Initiative) 자료에서도 사우디의 5월 석유수출은 1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4월 전망대비 0.2%p 상향 조정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연착륙 가능성, 중국 경기부약책 기대감 등으로 세계 경제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부동산과 내수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제시되면서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부동산의 경우 그동안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시장 지원쪽으로 정책 방향이 전환된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 엑손모빌(ExxonMobil)의 한 정유 공장이 4주 동안의 유지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관련 소식통이 밝혔다. 

이번 유지보수 대상 설비는 FCC(중질유분해시설)로 지난 주 목요일 가동이 중단됐고, 일요일 유지보수를 위한 사전작업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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