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일유가동향…Brent 79.46달러‧WTI 75.35달러 마감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지속‧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

[에너지신문] 19일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낮은 미국 원유 재고 감소폭,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17달러 하락한 79.46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40달러 내린 75.35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1.40달러 상승한 80.99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4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70.8만배럴 감소한 4억 5742만배럴로 시장 예상치 대비 낮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정제가동률 상승으로 미 원유 재고가 24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감소폭(70만배럴)으로 원유 수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07만배럴 감소한 2억 1839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중간유분(등·경유)재고는 전주대비 1만배럴 증가한 1억 1819만배럴을 기록했다. 

중국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3% 상승했으나 수출 감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예상치(7.3%)를 하회했다.

다만,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경기 회복을 위해 소비 확대 및 소득 증대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4% 상승한 100.285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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