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스랜드와 핵심광물 발굴 및 공동연구 추진 협력 회의 개최  
핵심광물 공동탐사 및 R&D 확대 논의…선광‧제련 신기술 공동연구

[에너지신문] 핵심광물 주요 생산국들은 최근 광물자원의 탐사와 개발을 넘어 전기배터리 자체생산 등 전주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최근 R&D 국제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정부 정책과 더불어 핵심광물 공급망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호주 퀸스랜드 주정부와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 왼쪽부터 마이클 콕켄 퀸스랜드 주정부 한국 대표, 토니 나이트 퀸스랜드 지질조사소(GSQ) 소장, 조성준 광물자원연구본부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스캇 스튜월트 퀸스랜드 주정부 자원부 장관, 김용제 글로벌협력본부장, 워릭 애그뉴 퀸스랜드 자원국 국장이 협력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 마이클 콕켄 퀸스랜드 주정부 한국 대표, 토니 나이트 퀸스랜드 지질조사소(GSQ) 소장, 조성준 광물자원연구본부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스캇 스튜월트 퀸스랜드 주정부 자원부 장관, 김용제 글로벌협력본부장, 워릭 애그뉴 퀸스랜드 자원국 국장이 협력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14일 서울 교보빌딩에서 호주 퀸스랜드 주정부 자원부와 ‘핵심광물 협력분야 발굴 및 공동연구 추진’을 협력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스캇 스튜월트(Scott Stewart) 퀸스랜드 주정부 자원부 장관, 토니 나이트(Tony Knight) 퀸스랜드 지질조사소(GSQ) 소장, 마이클 콕켄(Michael Kocken) 퀸스랜드 주정부 한국대표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퀸스랜드는 퀸스랜드 지질조사소와 핵심광물 공동탐사 및 선광·제련 R&D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퀸스랜드의 신규 광산 및 광미 저장시설(Tailing Pond)을 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확보해 실질적인 공동탐사 및 광산 재평가를 실시하고, 선광·제련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날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협력연구도 제안했다. 

퀸스랜드는 핵심광물을 탐사‧개발하기 위해 지금까지 2억 4500만호주달러를 투자했으며, 기존 탐사 허가 임대료를 5년간 0달러로 인하(약 5500만호주달러)하고, 광물 중요 광물 구역을 설정해 연구사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KIGAM의 광물자원 탐사.개발.활용의 전주기 기술을 적용한 자원부국 호주와의 국제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세계 최대 수준의 핵심광물 보유국인 호주와의 공동연구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질자원연구원은 리튬, 니켈, 희토류 등 핵심광물 탐사.개발, 선광·제련 및 재활용 연구를 30년간 수행하며 원천 기술과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휴폐광 유망지 부존자원 탐사‧개발은 물론, 올 3월에는 리튬 최대 생산지역인 서호주 광물자원연구소와의 업무협약, 6월 카자흐스탄 리튬유망광구 탐사, 몽골 및 베트남과의 핵심광물 탐사를 통한 공동연구 활성화와 기술이전 추진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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