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 비즈니스 포럼 개최…양국 경제계 인사 350여명 참석
첨단산업‧인프라‧에너지, 인력교류 협력 등 33건 MOU 체결

[에너지신문] 한국과 폴란드 양국이 경제협력 다변화‧고도화 기반 마련을 위해 배터리‧미래차, 철도 등 첨단산업과 저탄소에너지, 탄소중립 등 에너지 분야 포함 총 3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협력 분야를 확장했다. 

양국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을 계기로 양국 경제단체,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 등 경제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폴 비즈니스 포럼’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원전 및 방산 등 기존 협력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공항 및 고속철도 등 공공인프라 분야에서의 새로운 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상호 호혜적인 미래 협력 관계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 이창양 산업부 장관(왼쪽), 이성주 에기평 본부장, 크시슈토프 쿠렉(Krzysztof Kurek) 폴란드 원자력연구센터장, 발데마르 부다(Waldemar Buda)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이 한-폴란드 원자력 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 추진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창양 산업부 장관(왼쪽), 이성주 에기평 본부장, 크시슈토프 쿠렉(Krzysztof Kurek) 폴란드 원자력연구센터장, 발데마르 부다(Waldemar Buda)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이 한-폴란드 원자력 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 추진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양국 기업들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폴측 발데마르 부다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임석하에 총 33건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우선 배터리, 미래차, 항공 등 첨단산업, 로봇, 기계, 철도 등 제조업, 시험인증 및 R&D 등 분야에서 11건의 MOU가 맺었다. 이를 통해 양국의 기존 협력 분야가 보다 공고히 되고 협력 저변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건설·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등 분야, 원전·수소 등 저탄소에너지 분야에서 13건의 MOU가 체결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 거점국가인 폴란드와 협력 토대를 마련하고, 저탄소에너지, 탄소중립 등 관련 폴란드와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양국간 금융, 관광, 인력교류 등 새로운 협력 분야에 9건의 MOU를 체결, 제조업 위주의 기존 협력 분야가 대폭 확대됐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이 폴란드와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는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했다.

특히, 국내 지방 국립거점대학(부산대, 경북대, 전남대)과 폴란드 산업의 핵심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바르샤바 공대, 연구중심의 아담 미츠키에비치대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첨단분야 이공계 인재 교류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는 우리 지역청년들에게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청년간 첨단산업 분야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파트너십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경제협력 파트너십이 다변화·고도화되고, 첨단산업을 비롯한 미래지향적 협력을 함께하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공감대가 확산된 만큼, 정부는 이번에 체결된 MOU가 사업 프로젝트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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