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일유가동향…Brent 78.47달러‧WTI 73.86달러 마감
사우디‧러시아, 100만배럴‧50만배럴 석유 생산 감산 발표

[에너지신문] 7일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와 달러화 가치 약세로 상승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 상승한 78.47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2.06달러 오른 73.86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0.57달러 상승한 77.8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일 사우디는 7월의 독자적 감산(100만배럴)을 8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는 8월 석유수출량을 50만배럴 감축한다고 밝혔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러시아 석유회사 관계자들은 자국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8월에 추가적인 감산은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OPEC 관계자들은 OPEC이 2024년 석유수요 증분에 대해 올해 증분(235만배럴)보다는 낮으나 100~200만배럴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2024년 수요 증분에 대해 OPEC이 IEA(86만배럴)보다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며 미 달러 인덱스는 102.272로 전일대비 약 0.8% 하락했다. 

6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만 9000건 증가해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고용 증가(당초 시장 예상 : 22만 5000건)를 나타냈으며, 4~5월 통계도 11만건이 하향 수정됐다. 

한편,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사는 인력 부족 문제로 북해 Oseberg East 유전 생산을 중단했으며,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Pemex가 운영하는 멕시코만에 위치한 해상 플랫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사는 7일 주간 미국의 유·가스 시추기수는 680기로 전주대비 6기 증가했다. 다만, 석유 시추기수는 540기로 5기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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