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
쿨맵시 패션쇼 및 상가 문닫고 냉방 캠페인 등 전개

[에너지신문] 올해도 여름철 에너지 절약 실천에 시민들이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명동에서 시민단체, 에너지 공기업 등과 함께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여름철 전력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날 출범식에서는 '높이고 끄고 뽑아요!'라는 절약 실천요령을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 하는 ‘1kWh 줄이기 퍼포먼스’,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쿨맵시 패션쇼’가 진행됐다.

▲ '1kW 줄이기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 '1kW 줄이기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출범식 종료 후에는 시민단체와 함께 주요 상권 상가 중심으로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문 열고 냉방시에는 문을 닫고 냉방시보다 전력 사용량이 66%, 전기요금은 33%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문닫고 냉방', '적정온도 26℃ 준수'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정부는 학생 등 미래세대와 에너지 절약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한편, 에너지캐시백 등 인센티브 프로그램, 효율개선 지원사업 등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많은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인센티브 규모를 최대 100원/kWh로 확대한 에너지캐시백은 접수 한 달 만에 신규 가입이 기존 가입자의 10배를 상회하는 약 54만 세대를 돌파,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 모델들이 '쿨맵시 패션쇼'를 통해 시원한 여름 패션을 선보였다.
▲ 모델들이 '쿨맵시 패션쇼'를 통해 시원한 여름 패션을 선보였다.

여름철 월 전력사용량이 427kWh인 4인 가구가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하여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1만 4620원(캐시백 3440원+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1만 1180원)의 요금이 절감돼 최종 요금은 6만 5910원이 되며, 이는 지난해 전기요금인 월 6만 6690원보다도 낮은 수준이 된다.

출범식에 참석한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올 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비와 폭염으로 사상 최대 전력 수요가 전망되어 시민들의 현명한 에너지 소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도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1kWh 줄이기 퍼포먼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kWh 줄이기 퍼포먼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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