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일유가동향…Brent 74.90달러‧WTI 70.64달러 마감
물가지표 상승폭 둔화와 경제 연착륙 기대로 투자심리 확대

[에너지신문] 지난달 30일 국제유가는 미국 물가지표 완화 및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 미국 시추기수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56달러 상승한 74.90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78달러 오른 70.64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2.39달러 상승한 76.63달러에 마감했다.

미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의 5월 가격지수가 전년대비 3.8% 상승, 전월(4.3%)보다 상승률이 둔화됐다. 

그러나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4.6% 상승해 전월(4.7%)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스탄 굴스비(Austan Goolsbee) 미국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이 경기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물가지표 상승폭 둔화와 시카고 연은 총재 발언으로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하며 투자 심리가 확대됐다. 

HSBC은행 분석가는 OPEC+ 생산량 감산 합의와 사우디 7월 단독 감산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거시경제 우려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IA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1261만 5000배럴로 전월대비 10만 2000배럴 감소,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미래 석유 생산량의 초기 지표인 석유 및 가스 시추기수는 30일 기준 674기를 기록, 전주대비 8기 감소해 9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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