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일유가동향…Brent 74.18달러‧WTI 69.37달러 마감
러 공급 우려‧OPEC 원유 수요 전망‧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

[에너지신문] 26일 국제유가는 러시아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공급 우려, OPEC 원유 수요 전망,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상승한 74.18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21달러 오른 69.37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0.42달러 상승한 74.49달러에 마감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의 무장 반란으로 러시아의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수장 예프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은 24일 러시아 군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으나, 25일 벨라루스 대통령 중재로 철수했다.

CNN은 러시아 내부 혼란으로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인도와 중국은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서방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25일 전망했다.

프리고진이 러시아에서 철수한 후 시장전문가는 즉각적인 공급 위험은 사라졌지만, 시장은 러시아의 내부 불안이 커질수록 석유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을 유가에 높게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니얼 예긴(Daniel Yergin) S&P Global사 부회장은 지금 시장은 금융이 지배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영향은 거의 없다고 언급하며, 러시아 원유 공급 우려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하이탐 알 가이스(Haitham Al Ghais) OPEC 사무총장은 26일 아시아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석유는 가까운 미래에 대체될 수 없다고 발언하며, 2045년까지 글로벌 원유수요가 현재 수준에서 23% 늘어난 1억 111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4% 하락한 102.75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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