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끄는 미디어 연출기법 적용해 관람객 ‘인기’
수소안전 홍보관 및 가스안전체험관으로 구성
7월부터 전문해설사 증원…화~토요일 운영

▲ '수소안전뮤지엄'에 견학 온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소안전뮤지엄'에 견학 온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수소안전을 체험해 보셨나요?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중 하나가 ‘수소’다.

4차 산업시대의 기술발전이 가져 올 수소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수소안전뮤지엄’이다. 

올해 충북혁신도시 내에 정식 개관한 수소안전뮤지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래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와 가스안전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소안전뮤지엄은 국내 최초로 수소에너지를 주제로 한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으로 조성됐다. ‘수소안전뮤지엄’은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붙인 브랜드 네임이다.

2020년 6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충북혁신도시 두성리(충북 음성군 맹동면 연미로 360-33)로 부지가 선정된 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충청북도, 음성군이 함께 추진해 국비 83억원, 충북도비 35억원, 음성군비 35억원 등 총 153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 698㎡(약 3200평), 건축 연면적 2154㎡에 지상 2층, 지하 1층 구조로 건축했다.

▲ 수소안전뮤지엄 전경.
▲ 수소안전뮤지엄 전경.

내부에는 전시공간과 교육공간,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전시공간은 크게 수소에너지와 안전기술을 미디어 전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수소안전 홍보관과 가스의 특성과 가스사고 예방수칙을 영상과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가스안전체험관으로 구성했다. 

이들 체험관은 각 공간마다 최신 미디어 연출기법을 적용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토록 했으며, 곳곳에 퀴즈와 게임 등 흥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들을 배치해 수소 안전과 가스안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관람하는 동안 전문해설사(도슨트)가 동행하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건물 내부에는 수소 캐릭터와 그래픽을 곳곳에 배치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 잡고, 건물 바깥에는 산책로와 광장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안전 홍보관은 △수소를 만나다(수소 유니버스) △수소, 꿈을 꾸다(2050 수소에너지 사회) △수소, 꿈을 꾸다(수소의 꿈, 현실로) △수소, 안전을 만들다(튼튼한 수소용기) △수소, 안전을 더하다(꼼꼼한 수소 안전장치) △수소, 미래를 열다(수소 영상관) 등으로 구성됐다.

‘수소를 만나다’는 전시공간 속에서 수소에 대한 몰입감 있는 영상과 음향을 경험하며 수소에너지의 친환경성을 느껴보는 코너다. 

‘수소, 꿈을 꾸다’는 영상과 모형이 연동돼 보여지는 미래 수소사회의 모습과 수소경제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 또는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준다.

‘수소, 안전을 만들다’는 극한 조건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수소 압력용기 안전성 검증 시험을 간접 체험하는 코너다.

▲ 수소안전뮤지엄 내부 투시도.
▲ 수소안전뮤지엄 내부 투시도.

‘수소, 안전을 더하다’는 수소충전소와 같은 시설에는 어떠한 안전기술이 적용되고, 비상시 어떻게 작동되는지 안전장치 체험큐브를 활용해 알아보는 코너다.

‘수소, 미래를 열다’는 4D 의자에 탑승한 채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지구를 되돌리기 위해 떠나는 시공간 여행과 미래 수소도시 곳곳을 누비는 모험을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는 코너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스안전 홍보관은 △가스안전 클래스 △가스안전 리마인드 △가스안전 챔버로 구성됐다. 

‘가스안전 클래스’는 캐릭터를 활용해 가스 종류별 특성과 차이점, 주의 사항 등을 영상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OX 퀴즈로 재미있게 학습하는 코너다. 

‘가스안전 리마인드’는 가스안전 상식과 가스유출시 응급조치 요령을 입체 공간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가스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한 코너다. 

‘가스안전 챔버’는 전면영상과 미디어테이블을 활용해 가스안전수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동행하는 전문해설가와 함께 1시간여의 수소 가스안전 여행을 마치고 나면 수소와 가스안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수소와 가스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수 있다.

▲ 4D 영상관에서 관람객들이 수소 안전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 4D 영상관에서 관람객들이 수소 안전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수소안전뮤지엄’은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단체를 비롯해 각 시·도 소속 단체들과 지자체 가스담당공무원, 가스업계 관련자 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 일요일, 명절 연휴는 휴관이며, 단체 관람객 방문 희망시에는 사전 협의를 통해 관람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말 준공 이후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 매뉴얼을 정비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해 올해 4월부터 정식 개관해 운영 중이다. 

개관 후 관람객은 4월 740명, 5월 860명 수준이며, 6월에는 전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수소안전뮤지엄이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전문해설사 1명이 모든 관람객을 수용했다는 점에서 관람객 수용에 한계가 있었다.  

‘수소안전뮤지엄’은 7월부터 전문해설사를 4명으로 증원하고, 기존 운영시간을 월~금 9시~18시에서 화~토 9~18시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는 누구든지 홈페이지나 전화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가이드 투어가 가능해 지고, 주말 가족 단위의 방문이 원활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문해설사와 함께 수소 에너지를 무료 체험하고, 휴식도 할 수 있는 수소안전뮤지엄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학생들이 ‘수소안전뮤지엄’을 단체 관람을 하고 있다.
▲ 수소안전뮤지엄을 방문한 학생들이 전문해설사로 부터 ‘수소안전’에 대해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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