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산업부, 경제협력 MOU 3개 체결…미래 경제 전환점 마련
무역지원 강화, 핵심광물 공급망 설립, 온실가스 국외감축 촉진

[에너지신문]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추구하고, 양국 간 무역 1500억달러를 달성하는 ‘3대 주요 미래 경제협력 과제’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베트남 산업부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어려운 수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양국 산업부는 ‘코리아 플러스 인 베트남 및 베트남 플러스 인 코리아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산업공동위(장관급) 산하 국장급 지원조직(한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베산업무역부 아시아아프리카국)을 통해 2030년 한-베트남 양국 교역규모 1500억달러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양국 민관협의 채널을 강화해 수출입 및 현지 경영 시 발생하는 우리기업의 핵심 애로 사항 해소와 협력과제 발굴에 집중, 무역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 양국 산업부 간 ‘한-베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 MOU’를 체결, 베트남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체계를 구성, 양국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핵심광물 정·제련 기술과 베트남의 풍부한 부존자원이 합쳐져 고품질 희소금속 소재를 확보하고, 베트남의 정·제련 역량 강화를 지원, 양국 간 상생 구조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마지막으로 베트남 천연환경자원부와 ‘한-베 파리협정 제6조 이행에 관한 MOU’를 맺었다.

이번 MOU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이라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중 국외감축 분야의 양자간 협력 기반을 담고 있다.

추후 양국 간 협력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 감축 실적 발급 및 이전에 필요한 절차와 양식을 공동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개발 절차 완료 시, 우리의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들도 베트남에서 본격적인 온실가스 국외감축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양국은 이를 통해 국가 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