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일유가동향…Brent 75.90달러‧WTI 70.50달러 마감
전기차 판매량 급증에 따른 중국 석유수요 전망 하향 조정

[에너지신문] 20일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낮은 중국의 금리 인하폭, 중국 석유수요 전망 하향 조정 등으로 하락한 반면, 파나마 운하 운송 차질 우려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19달러 하락한 75.90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28달러 내린 70.5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Dubai는 전일대비 1.14달러 상승한 77.44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했으나, 예상(0.15%p)보다 낮은 0.1%p 인하폭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 연 3.55%, 5년 만기 연 4.20%로 각각 0.1%p씩 인하했다.

중국 국영석유회사(CNPC) 경제기술연구소(ETRI) 관계자는 2023년 중국의 전기차 판매 호조로 올해 중국 석유 수요는 둔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계자는 올해 석유 수요 예상치를 이전 전망대비 6만배럴 하향 조정한 1480만배럴로 전망했다.

중국 자동차협회 CPCA에 따르면 5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10.5% 증가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21~22일 양일간 열린 합동경제위원회에서 경제 전망과 최근 통화정책 조치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금리 인상을 내비쳤다.

한편, 파나마 운하의 전례 없는 가뭄으로 파나마운하청은 Neo-Panamax 선박의 최대 흘수를 전월 대비 0.31m 하향한 13.41m로 제한했다.

흘수 제한으로 해운업계는 화물 선적량을 줄이거나 운송 비용을 인상하는 등 대책 시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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