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정유사 50% 더 인상 주장...인하폭은 동일

국내 정유사가 국제 휘발유가격 상승분에 비해 공장도가격을 50% 이상 더 인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해 12월 총 국제 휘발유가격 상승분은 64.69원인데 반해 세전 공장도가격 인상분은 101.19원이라며, 이를 백분율로 환산하면 국제휘발유 가격이 100 상승했을 때 세전 공장도가격은 156.42를 인상해 국제 휘발유가격 상승에 비해 정유사가 가격을 더 많이 인상시켰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가격인하의 경우 국제 휘발유가격과 국내 공장도가격이 동일한 인하폭을 보였다.

소시모측은 백분율로 환산하였을 때 국제휘발유 가격이 100 하락했다고 보면 세전 공장도 가격은 100.0을 인하해 국제 휘발유 가격과 정유사의 가격 인하폭이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총 국제 휘발유가격의 상승분은 64.69원, 주유소 가격의 인상은 40.10원 수준으로, 이를 백분율로 환산하였을 때 국제휘발유 가격이 100 상승했다고 보면 주유소 가격은 61.99를 인상해 국제 휘발유 상승에 비해 주유소는 가격을 적게 인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격인하 시에는 국제 휘발유가격 인하와 주유소가격 인하폭이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주유소 판매 가격 중 정유사의 유통비용은 리터당 47.34원, 물량을 감안하면 리터당 평균 41.74원이며, 주유소 판매가격 중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94.64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판매가격 중 유류세는 리터당 965.03원으로 평균 49.51%나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평균가격은 서울이 2023.498원으로 가장 비싸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1918.608원, 주간 정유사별 주유소가격은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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