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DR-충전社, 제주 전기차충전 플러스DR 확대 나서
잉여전력으로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및 출력제한 낮춰

▲ 업무협약식 참석자들 간 기념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 업무협약식 참석자들 간 기념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전은 3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DR(수요반응) 사업자인 그리드위즈, 충전사업자인 SK일렉링크, 차지비, 스칼라데이터, 티비유와 '제주도 전기차충전 플러스DR 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러스DR(Demand Response) 제도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인해 전력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경우 한전과 DR사업자가 전력계통 안정을 위한 출력제한 최소화를 위해 특정시간에 고객의 전력사용량을 증대(부하 이전)시켜 공급-수요 간 밸런스를 맞추고 충전사업자가 참여고객에게 보상을 해주는 수요 반응 제도다.

이날 MOU를 통해 한전은 수요관리사업자와 충전사업자 간 플러스DR 정보를 중개한다. 또 DR사업자는 제주도 충전기 수요자원 등록, 입찰 등의 자원을 관리하고 충전사업자는 전기차충전 플러스DR 고객 안내, 요금할인 시행 등 플러스DR 정보 및 인프라 정보 실시간 연동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전기차충전 플러스DR 개념도.
▲ 전기차충전 플러스DR 개념도.

한전은 자체 개발한 플러스DR 중개플랫폼인 '차지링크(ChargeLink)'를 본격 활용해 DR사업자로부터 받은 낙찰정보(충전소, 시간대)를 충전사업자에 전달하고 충전사업자는 충전요금 할인, 충전 예약기능 등을 통해 고객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경숙 한전 전력솔루션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전은 유연성 자원 확보 및 출력제한을 완화시켜 전력망의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 사업자는 신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제주도민은 할인된 요금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어 한 차원 높은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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