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현지서 베스타스와 국제 공급망 워크숍 공동 개최

[에너지신문] 글로벌 기후 위기에 따른 新성장 동력의 핵심인 풍력발전이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한국에너지공단은 26일(현지시각) 덴마크 Vestas Corporate Hub에서 세계 1위 풍력터빈 제조기업인 베스타스(Vestas)와 양국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풍력 국제 공급망 워크숍을 개최했다.

공단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 풍력 기자재 기업과 베스타스의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와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 풍력 국제 공급망 워크숍에서 크레스텐 외른베르크 크리스텐센 베스타스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풍력 국제 공급망 워크숍에서 크레스텐 외른베르크 크리스텐센 베스타스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베스타스의 글로벌 풍력단지 운영 및 터빈 주요 기자재의 구매·조달 전략 등 공급망 관련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동국S&C(윈드타워 제조), 신라정밀(선회베어링 제조), 휴먼컴퍼지트(블레이드 제조), 영인기술(해상풍력 엔지니어링), 씨텍(기상 모니터링, 원격 제어 엔지니어링) 등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우리 기업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베스타스는 아태지역본부의 한국 이전 및 국내 투자를 적극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더욱 밀접한 협력이 기대된다.

양승운 휴먼컴퍼지트 대표이사는 “베스타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공단에서 우수한 성장 가능성과 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우리 기업과 글로벌 선도기업인 베스타스 간의 교류가 활성화 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풍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단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풍력에너지협회(GWEC)는 올해 글로벌 풍력 보고서를 통해 세계 신규 풍력 보급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5%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주요국들은 자국 풍력 부품기업들의 풍력 서플라이 체인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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