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수소가스터빈·스마트그리드 분야 등 기술협력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원자력 및 전력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인 미국 EPRI(전력연구원)와 손잡고 청정에너지기술 분야 공동연구 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2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산업부가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진행됐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과 톰 터부쉬 EPRI 부사장이 참석, 협약서에 서명했다.
전력산업 기초연구 및 응용기술 개발을 위해 1972년 설립된 EPRI는 연간 5000억원 규모의 R&D를 직접 수행하거나 지원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에기평은 SMR, 수소·암모니아 가스터빈,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EPRI와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양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술워크숍 등을 개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도출된 양국 관심기술에 대해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공동연구는 지원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이 EPRI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R&D를 에기평에서 지원하거나, 에기평과 EPRI가 양국의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R&D에 대한 연구비를 공동으로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미국 에너지부는 수소, 장주기 에너지저장, 부유식 해상풍력 등 주요 청정에너지기술을 대상으로 향후 10년내 기술의 획기적인 혁신을 이루기 위해 에너지어스샷 정책을 발표하고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EPRI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SMR, 수소·암모니아 가스터빈, 스마트그리드 등에서 기업,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를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의 우수 연구기관과 네트워킹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도 기술협력의 기회가 주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