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IR, 핵심광물 비즈니스 세미나…LS MnM, 삼성SDI 등 참여
리튬‧구리 프로젝트‧제련소 등 핵심전략 소개…남미 진출 지속

[에너지신문] 첨단산업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한국과 칠레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국내기업들이 참여해 칠레의 유망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칠레 대사관과 광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광해광업공단, KOTRA, 칠레광물공사(ENAMI), 칠레투자청(InvestChile)이 공동 주관한 ‘한-칠레 핵심광물 비즈니스 세미나’가 19일 칠레 현지에서 열렸다.

▲ 하이메 페레스 데 아르세 칠레광물공사(ENAMI) 부회장이 19일 열린 한-칠레 핵심광물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하이메 페레스 데 아르세 칠레광물공사(ENAMI) 부회장이 19일 열린 한-칠레 핵심광물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광물 확보전략’ 일환으로 17일부터 8일간 남미지역 핵심광물 사업 조사단의 방문 기간 중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LS MnM, 삼성 SDI,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에코프로 등 리튬 관련 국내기업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칠레의 리튬, 구리 등 유망 프로젝트와 제련소, 광업 폐기물 관리 전략 등이 소개됐다.  

앞서 KOMIR 등 조사단은 칠레 에르난도 광업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ESG를 고려한 리튬개발과 산업 밸류체인 구축 분야 관련 협력을 제안했고, 이에 칠레 에르난도 광업부 장관은 한국 측 참여에 환영 의사를 밝히며 광미 재처리, 제련소 현대화 및 광업 활동으로 인한 수자원 고갈 방지 등에서도 한국과의 기술협력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칠레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칠레 정부가 리튬 공기업 신규 설립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남미 사업조사단은 칠레 핵심광물인 리튬·동 등의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을 위해 칠레동위원회(COCHILCO), 칠레광물공사(ENAMI) 등과 별도 면담을 갖고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KOMIR는 칠레에 이어 다음 방문국인 아르헨티나로 넘어가 포스코 리튬 플랜트 현장 방문과 살타州 생산개발부장관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를 위한 민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규연 KOMIR 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칠레 핵심광물 진출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보다 효율적인 민간 지원을 위해 남미지역에 이어 다른 지역에도 곧 사업 조사단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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