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일유가동향…Brent 84.76달러‧WTI 80.83달러 마감
이라크 쿠르드 원유수출 재개 기대 우려로 하락세 지속
[에너지신문] 17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및 이라크 쿠르드 원유수출 재개 기대로 하락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55달러 하락한 84.76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69달러 내린 80.83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0.13달러 하락한 85.93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1분기 실적 호조 및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로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
제2 실리콘밸리은행으로 지목돼 파산설까지 돌았던 찰스 슈왑의 1분기 순이익은 16억달러로 전년 동분기 실적(14억달러) 대비 14% 증가했다.
뉴욕 연은이 발표한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10.8로 전월대비 35.4 상승하며, 로이터에서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18)를 상회했다.
때문에 시장은 미 연준이 5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2.096으로 0.53%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라크와 쿠르드 자치정부(KRG)는 튀르키예 Ceyhan 항구를 통한 원유 수출에 필수적인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이라크와 KRG는 쿠르드 원유 수출 재개를 위해 임시 협정을 체결했지만, 세부사항 논의가 필요, 수출 재개가 지연돼왔다.
이라크 국영마케팅업체 SOMO는 쿠르드 원유에 대한 전권을 가지며 국제 트레이더와 계약을 체결하고, 쿠르드 원유가 아시아로 향하는 것이 제한되며, Kirkuk 공식판매가격(OSP) 대비 가격이 책정될 것이다.
G7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일부 국가들의 가격상한선 하향 요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선을 배럴당 60달러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