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인천 경제발전 기여"

[에너지신문] 오스테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녹색전환과 탄소중립, 그리고 인천 해상풍력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스테드 코리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9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RE100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 등 글로벌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반도체, 바이오 등 인천의 미래 산업 육성에 재생에너지 수급이 필수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지역 수출·제조를 이끌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국내 최대 1.6GW 규모 인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스테드 코리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역내 재생에너지 공급과 국내외 선도 기업 유치를 가속화 하기로 했다.

▲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과 최승호 오스테드 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과 최승호 오스테드 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탄소중립과 연계된 인천 경제의 미래를 위해서는 해상풍력과 녹색에너지가 꼭 필요한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인천시의 '세계 초일류도시' 조성 및 K-반도체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유치, 지원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대형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이 필수로 꼽힌다.

이번 협약에서 오스테드 코리아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기업들에게 오스테드 코리아가 생산할 재생에너지의 공급 타당성을 검토하고, 해상풍력과 관련된 인천 지역 산업계의 공급망 개발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오스테드 코리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녹색전환과 인천의 녹색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의 탄소중립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승호 오스테드 코리아 대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및 주변 지역을 한국 재생에너지와 해상풍력산업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오스테드의 30년 글로벌 경험과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오스테드의 1.6GW 인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스테드는 2013년부터 한국 공급사들과 해상풍력 공급망을 개발, 유럽과 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3조원 이상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해 인천 산업계의 해상풍력 공급망 참여를 지원하고 녹색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스테드는 ‘녹색에너지로 움직이는 세상 만들기’라는 목표를 위해 실제 녹색전환을 이룬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기업이다. 1991년 세계 최초로 덴마크에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한 이후,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 혼시2(영국)를 포함해 전 세계 28개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 건설·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창화 1,2(대만)도 올해 운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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