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내 온수 사용 ‘온수 예열 시스템’ 신기술(NET) 인증 취득
압도적 온수속도‧유량 구현기술…가스비 절감‧물 절약 효과 탁월

▲ 손승길 경동나비엔 시스템연구소 연구소장이 신기술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동나비엔 신기술 인증 취득.

[에너지신문] 경동나비엔이 겨울철에도 10초 이내로 온수 사용이 가능한 ‘온수 예열 시스템’으로 신기술(NET) 인증을 취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주최하는 신기술(NET) 인증 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해당 인증은 3차에 걸친 체계적인 심사를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으며, 국가 기술력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경우에만 부여된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증으로 온수제어 기술력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신기술의 경제적, 환경적 효과도 입증했다.

경동나비엔이 NET 인증을 취득한 ‘온수 예열 시스템’은 환탕밸브(온수레디밸브)를 활용, 직수배관 속 물을 빠르게 예열하는 시스템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물이 공급되는 직수배관과 보일러 사이에 환탕밸브만 추가로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과 시공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된 보일러를 사용하면 10초 이내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보일러 대비 103초나 단축된 시간이다. 덕분에 온수가 원하는 온도로 공급될 때까지 기다리며 버려지는 물의 양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 4인 가족 기준 연간 19.9톤에 해당하는 양이다.

‘온수 예열 시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풍부한 온수 유량’이다. 실시간 온수 수요를 감지하는 온수 유량센서가 온수 사용을 감지하면 보일러의 ‘터보펌프’를 가동해 유량을 증대시킨고, 덕분에 여러 곳에서 동시에 온수를 사용해도 일정한 온도의 온수를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배관 내의 순환유량이 부족할 경우 보일러가 켜짐과 꺼짐을 반복하며 온수 예열 시간이 증가했지만, 경동나비엔의 시스템을 적용하면 충분한 유량을 확보, 안정적으로 온수를 준비할 수 있다. 따라서, 소요되는 가스량을 줄일 수 있어 난방비 절감은 물론,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8월, 온수 예열 시스템을 적용한 보일러 신제품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출시하며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고 있다. 1년 내내 사용되는 온수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 온수 중심 보일러를 출시한 것.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온수 예열 시스템을 적용한 ‘온수레디 시스템’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가 온수를 사용하며 겪었던 불편함을 해결했다. 

‘보일러=난방’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기 위한 혁신이다. 실제 해당 신제품은 평소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온수 사용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더 나은 온수라이프를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해당 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편의성 또한 극대화했다. AI 서버가 사용자의 온수 사용 패턴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주로 사용하는 시간에 맞춰 빠르게 온수를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덕분에 사용자는 별도의 조작 없이도 편리하게 온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대에 온수가 공급되도록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AI가 보일러 상태를 점검, 사용가이드를 제공하고 고장을 미리 알려주므로, 갑작스러운 보일러 고장으로 불편함을 겪는 상황을 예방해준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은 “이번 NET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경동나비엔의 우수한 온수제어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동나비엔은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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