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발전소, 석탄광산 및 항만사업 본격 추진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국내 발전사 최초로 ‘러시아 북카프카즈 지역에 열과 전기를 공급할 열병합발전소 건설·운영사업과 시베리아-극동지역 석탄광산 및 항만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Eurasia Energy Holdings)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지난 30일 본사에서 개최했다.
러시아 사업은 지난해 9월 러시아 푸틴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서부발전과 러시아 국영기업인 NCR(North Caucasus Resort), 한러 합작회사인 CHT(Cheer Habour Trading) 간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체계적인 사업개발을 위해 지난해 9월 러시아 사업개발 T/F를 발족하였고 10월에는 양국 장관이 참석한 ‘제11차 한-러 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에서 양국 정부가 이번 사업을 공식 인정하고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이명박 대통령 방러 기간중 합작법인 설립, 지배구조 및 지분율 등이 포함된 ‘투자협력협약서’를 체결하여 12월에 주주간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마침내 러시아 사업개발 주체인 Eurasia Energy Holdings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서부발전, NCR, CHT 경영진이 참석한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합작회사의 CEO를 포함한 경영진 및 이사진 구성을 합의했으며 발전 및 자원개발에 관한 추진일정, 타당성조사 수행방안, 출자금 납입건 등 사업개발에 관한 포괄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러시아 사업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므로써 국내건설사와 동반진출로 기자재 수출 기회 확보와 발전사업을 통한 신규수익 창출, 품질좋고 저렴한 석탄을 안정적으로 도입하여 수입국 다변화 뿐 아니라 회사비용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