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조정위원회 통해 사업 구조조정…수소품질분석 등 신사업 발굴
“업무 효율화와 에너지 전환 시대 신규 성장 동력 지속적으로 확보”

[에너지신문] 한국석유관리원이 지난해 설치한 ‘사업조정위원회’를 통해 경영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한국석유관리원 전경.
▲ 한국석유관리원 전경.

이는 공공기관으로서 기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민간영역에서 활발히 운영되거나 경제성이 낮은 사업은 구조조정하는 한편, 친환경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신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사업조정위원회를 통해 토양오염조사, 트라이볼로지 교육, 재활용환경성평가 등 3가지 사업은 폐지하는 대신, 이를 토대로 마련한 인력과 재원을 기관의 핵심 역할에 부합하는 3가지 신규발굴 사업에 집중, 내실있는 업무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수소품질분석 서비스 개시, △선박용 바이오중유 보급기반 구축, △LPG 정량검사 전 본부 시행 등으로 친환경에너지 연료 보급을 확대하고 석유유통질서의 건전화를 위한 것이다.

우선 지난해 수소에 대한 품질분석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울산테크노파크와 ‘수소산업 품질분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수소 품질분석에 필요한 시설 등을 구축, 올해부터 수소 품질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저탄소 기반인 석유대체연료 확대를 위해 2024년까지 총 사업비 94억원을 투입, 새롭게 선박용 바이오중유에 대한 종합적인 성능평가 검증체계를 마련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오창 소재 미래기술연구소에 선박용 엔진 성능평가 시험시설물 구축에 들어갔다.

석유유통질서 확립 등 핵심업무 보강의 일환으로 2020년 3개 본부로 시작한 LPG충전소 정량검사 사업을 전국 10개 본부로 확대 시행했고 앞으로 LPG 정량검사에서 축적한 검사체계와 노하우를 향후 수소 충전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업조정위원회는 지난해 차동형 이사장 취임 직후 상시적인 경영 혁신을 위해 설치된 기구로서 경영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핵심 부서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영진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석유관리원은 사업조정위원회를 적극 활용, 기존 석유제품 품질·유통검사 업무를 보다 효율화하고 급격하게 진행되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신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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