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사)평화의 숲과 탄소중립 숲 조성 협약
파주 일대 5천㎡ 꿀벌 친화 생태계 위한 밀원수 식재

[에너지신문] 한전산업개발은 산림청 산하 (사)평화의 숲과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사회 실현과 건강한 숲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전산업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김평환 대표이사와 김재현 평화의 숲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숲과 함께 '카본 프리 포레스트(carbon free forest, 탄소중립 숲)'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향후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위기 인식 제고, 한반도 산림 생태계 보호 활동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

▲ 김평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왼쪽)와 김재현 평화의숲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평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왼쪽)와 김재현 평화의숲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본 프리 포레스트는 파주시 탄현면 일대 전체 5000㎡ 규모로 조성되며 이를 위해 한전산업과 평화의 숲은 올해 안으로 최대 25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최근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로 꿀벌들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꿀벌 친화적인 생태계 복원을 위해 밀원수(蜜源樹) 중심으로 식재할 예정이다.

밀원수는 상수리나무, 뽕나무, 아까시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탄소를 흡수하고 꿀벌, 조류, 곤충류 등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와 먹이원을 공급해 생물다양성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평환 대표는 “최근 꿀벌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은 기후위기가 우리 일상의 삶 가까이 왔다는 증거”라며 “탄소중립 사회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리 사회의 환경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의 날(4월 22일) 행사는 존 맥코넬(JOhn McConnell) 상원의원 등의 제안으로 미국에서 환경보호 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1970년부터 실시됐으며 1990년부터 전 세계에서 참가, 국제 지정일로 인정받아왔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하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등 각종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한전산업은 지난해 산림청과 산림협력을 통한 숲가꾸기 사업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 지원사무소과 업무협약을 맺고 북한이탈주민들의 취업지원 활동을 하는 등 ESG경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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