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원전 1기 전력량 감축 목표

서울시가 올해 자원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도시에서 생산하는 도시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나선다.

서울시는 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민과 함께 만든 희망서울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정운영계획은 향후 시정의 운영방향을 제시한 마스터플랜이자 35대 서울시정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실행계획이다.

15대 중점분야 중 에너지 분야를 살펴보면 먼저 서울시는 시민참여형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원전 하나 줄이기 등의 계획을 수립했다.

생활패턴을 바꾸는 수준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건물에너지 합리화 사업, 고효율 LED조명 보급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2014년까지 감축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과 함께 공공건물 및 민간건물 옥상에 태양광 설치사업 추진, 시민발전소와 에너지자립마을, 나눔발전소 건립 등을 추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자연형 빗물순환시스템을 구축해 2020년까지 빗물관리량을 240% 증대시킨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기후변화와 생활형 안전사고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도시방재 패러다임을 ‘성장, 개발, 인프라’ 중심에서 ‘사람, 자연, 지역’ 중심으로 전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강우에 대비하기 위해서 자연형 빗물순환시스템을 구축해 빗물관리량을 2010년 29만톤에서 2020년 69만톤까지 높여 나가고 침수취약지역 34개소의 우수처리능력을 우선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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