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2년도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지원 사업 공고
소부장 핵심품목 및 저탄소, 공급망 안정화 관련 우선 지원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2022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반도체, 자동차, 기초화학 등 6개 분야 150개 과제에 국비 47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오는 4월 14일까지 참여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기술제품이 실제 사업화되도록 대기업 등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평가를 통해 신뢰성 및 양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기업은 시제품을 개발하고도 수요기업과 연계되지 못해 제품양산에 실패하는 소위 사업단절(Death Valley)을 극복하는 한편, 수요기업으로부터 제품 사업성이 실제 생산라인에서 검증 되었다는 인증서를 제공받아 안정적인 사업화 및 수요·공급기업 간 상생협력의 생태계가 조성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도 추경사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해 최초 지원한 이후 2020년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6개 분야로 확대해 지난 3년간 399개 과제에 총 1150억원을 지원해왔다.
특히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대기업이 수요기업·기관으로 참여, 실증·생산라인을 개방해 시험·평가를 함으로써 국내 소부장 품목의 사업화 및 공급망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서는 지원규모가 종전 400억원에서 47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최근 원자재·재료비 가격상승 등을 반영, ‘성능평가’ 비용지원 상한을 종전 2억원에서 3억원까지로 확대하고, 양산성능평가과정에서 ‘성능개선’ 과제가 도출되는 경우 2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도 과제 선정시 경량화, 고효율 등 저탄소 관련 품목 및 공급망 안정화 품목에 대해 선정평가시 고려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에서 성능개선 과제로 선정된 과제는 차년도 양산성능평가 사업 지원시 수요기업 구매동의서를 제출할 경우 우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최종 사업화단계까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는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