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수급체계 혁신적 대책 필요

흑룡의 힘찬 기운이 용솟음치는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11년은 대한민국 에너지수급체계의 혁신과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한해였습니다.
 
‘3.15 일본 원전사태’를 계기로 원자력의 안전성 문제가 새삼 큰 화두로 제기 된 바 있습니다.

또한 9.15 대규모 전국정전사태로 한전과 발전자회사 간 통합문제 역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미에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에 동참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 안정적인 원유수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은 2011년에 제기된 각종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선, 유럽 선진국과 같이 원전 의존도를 점차적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국민적 합의 도출이 선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두 번 다시는 후진국형 대규모 정진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전과 발전자회사 간 통합문제 역시 조속히 결론지어져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원유수급의 10%를 차지하는 이란원유가 원만한 수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가능한 모든 방안이 적극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에너지신문 애독자 여러분, 역사학의 대가 토인비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결심하면 이미 절반의 위기는 넘긴 것과 다름없고, 위기극복을 위한 실천을 시작하면 위기는 곧 기회가 된다”라는 말을 남긴 바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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