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킨텍스...'제1회 탄소중립 EXPO' 공동 개최
297여개사 1183개부스 참가...기업들 참여열기 '후끈'

▲ 주요 내외빈들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테이프컷팅이 진행되고 있다.
▲ 주요 내외빈들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테이프컷팅이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신문] 국내 대표 친환경에너지 전시회 '제40회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13일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만에 열린 올해 에너지대전은 '제1회 탄소중립엑스포'와의 공동 개최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탄소중립 엑스포'는 전 세계적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탄소중립 흐름에 대응,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우리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3일 개막식에는 박기영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권순황 LG전자 사장 등 참가기업 대표와 진옥동 신한은행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 이낙규 생산기술연구원 원장 등 유관기관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총 297개사가 참가해 △탄소중립 제품·기술 홍보 △중소기업 수출 지원 △국민참여의 장으로 이뤄지는 본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3일간 8개 전시관 구성, 10개 국민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신 경제질서로 대두된 탄소중립을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처해 우리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계돌파형 기술확보, 산업계의 자발적 감축 지원, 산업구조 전환 및 신산업 창출 등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민간부문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 박 차관은 특히 에너지 부문에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맞춰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30%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엑스포+에너지대전, 주요 전시관은?

탄소중립 특별관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전환, RE100 등 정부정책과 주요사업·성과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됐다. 또한 탄소중립 대표 기술이 적용된 수소·전기차 및 관련기술을 비롯해 생산기술연구원의 지원프로그램, 순환경제, RE100 실천 현황 및 목표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관은 참여기업이 가장 많은 전시관이다. 총 190개 기업이 태양광·풍력·연료전지·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소개했으며 추적식 태양광 트랙커, 태양열 온수기 등 새로운 아이디어형 제품과 기술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화큐셀, 두산퓨얼셀, 유니슨, 현대에너지솔루션, SK에코플랜트, 파루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에너지효율관에는 ICT가 접목된 가전을 포함한 전자제품과 에너지관리시스템(EMS), 효율 기자재 등 가정과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제품·기술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LG전자, 캐리어에어컨이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등 공조시스템을 선보인다.

▲ 주요 내외빈들이 전시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주요 내외빈들이 전시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녹색건축 특별관에서는 토지주택공사 등 6개 녹색건축 인증기관이 수행하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를 소개한다. 또 스마트조명 특별관은 한국광기술원 등 6개 중소중견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에너지효율과 관련된 제도와 제품,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탄소중립기술 우수사례관에서는 신산업, 순환경제, 미래모빌리티 등을 접할 수 있으며 탄소중립 기술사업화 지원관에서는 금융·세제지원, 기술이전·사업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기타 지자체관에는 12개 광역지자체가 참여,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및 지자체 에너지 정책 성과 전시를 통해 지자체별 에너지 정책을 홍보하고 공공에너지관에는 한수원, 발전5사, 한전KDN 등 전력공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에너지 정책, 현황 및 성과를 전시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 사례를 전한다.

풍성한 주요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로 인해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제품을 상시 홍보할 수 있도록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과 연계, 행사를 개최한다.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영국·이스라엘 등 주한대사관과 지자체 연계 네트워킹 등 참가기업의 비즈니스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최측에 따르면 전시회에 직접 참가가 어려운 참관객도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중 기업의 전시 내용을 온라인 중계하는 '라이브 탐방',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 참가기업의 제품을 자세히 소개할 수 있도록 채널을 다양화했다.

▲ 삼성전자 부스 전경.
▲ 삼성전자 부스 전경.

또한 복잡한 에너지 분야 정책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e-온택트 토크쇼', 참관객 대상 에너지 관련 상식 퀴즈인 '그린뉴딜 에너지 퀴즈쇼' 등 일반 국민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에너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 큰 호응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55개국에서 6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 비즈니스 상담과 수출계약 및 MOU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제품과 신기술을 홍보하는 신제품발표회에서는 한화큐셀, 퍼스트실리콘, 비케이엠(주)의 3개 기업이 발표에 나선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해 현장 행사가 취소된 만큼, 올해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며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는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고 밝혔다.

▲ 한전KDN도 전시장 입구에 부스를 꾸렸다.
▲ 한전KDN도 전시장 입구에 부스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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