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출가스 성능 하자

환경부 장관(유영숙)은 한국지엠(주)에서 제작·판매한 알페온 2.4에서 배출가스 성능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리콜) 한다고 밝혔다.

미국지엠에서 제작한 엔진 제어장치를 사용한 한국지엠(주)에서 주행 중 가변밸브 타이밍을 제어하는 부품결함으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부품결함 원인은 해당 부품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 데이터’를 변경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발견하지 못한 채 환경부에 보고 없이 프로그램을 변경함에 따라 발생한 것이다.해당 결함부품이 장착된 자동차에 대하여 2000km 주행 후 시험한 결과 정상적인 조건보다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등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주행거리가 증가할수록 오염물질 배출량은 더 증가하고 엔진 성능과 수명에도 영향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상은 2011년 3월 16일~6월 22일 사이에 한국지엠(주)에서 제작·판매한 승용차 1차종(알페온 2.4) 1013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한국지엠(주) 서비스센터에서 ‘캠샤프트 포지션 액츄에이터 솔레노이드 밸브 교환’과 ‘개선한 엔진제어장치 프로그램 설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동일한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배출가스 성능과 관련한 부품과 프로그램 설정내역을 변경할 때 관계 법령에 따라 반드시 환경부에 보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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